전북대학교는 고명환 교수와 한갑수 연구교수팀(의대 재활의학교실)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4년 동안 104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사업이며, 전북대는 탄소소재를 이용한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전 과정을 지원할 특화된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과제를 수행 중에 있는 고명환 교수는 첨단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전북지역 주력 산업인 탄소를 의료기기와 접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의공학 박사인 한갑수 연구교수와 함께 구체적 기획을 시작했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대형 국가과제를 수주하게 됐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총 104억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센터 인근에 1,400㎡(424평) 규모로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총 29종의 의료기기 제조시설·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개발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상품화 기업지원사업이 추진할 예정이다.
고명환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전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탄소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의 접목으로 지역 발전과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단순한 연구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개발된 탄소소재 의료기기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상용화까지 이르게 해 의료 기술의 발전과 실질적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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