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체육회 노조, 노동부 진정서 제출
장수군체육회 노조, 노동부 진정서 제출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7.0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열 장수군체육회장 규탄 피켓시위와 함께

 장수군체육회에 근무하는 공공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김병열 장수군체육회장이 해고, 협박, 폭언, 직장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면서 3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합원들은 진정서에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도 모자라 허위사실 유포로 2차 가해까지 자행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며 “이에 공공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은 6월 30일부터 체육회장의 전횡을 군민에게 알리며 또한 규탄하는 피켓시위와 함께 체육회장 사퇴 때까지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체육회장의 지난 기자회견 내용 전체를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조합원들은 성희롱 부분은 “늙어서 보기 싫다. 나이 먹은 것들은 떨어뜨려 놔라”고 했고, 여직원이 기미를 제거하고 출근했는데 얼굴이 혐오스럽다는 발언으로 강한 수치심을 느끼게 했으며 “여자가 있어야 분위기가 산다”며 읍·면 지회나 종목단체 간담회 때(식사와 함께하는 술자리) 동행 요구와 가끔 여직원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말해보라며 남직원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병열 회장은 “체육회 직원 당사자들이 직접 찾아와 승진을 요구하는 등 심각한 ‘을질’이 있었다”고 했지만 이에 대해 조합원들은 “규정대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공정한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병열 회장은 “조합원들이 어떤 방법을 취하든 잘못한 것이 없다. 조합원들이 제기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진실이 아니고 조금도 부끄럼 없이 떳떳하다. 또박또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