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심원국민체육센터 관련업체 가압류
고창군 심원국민체육센터 관련업체 가압류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7.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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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심원국민체육센터 안전문제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 관련 업체 대상 가압류를 완료했다.

 3일 고창군 체육청소년사업소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심원국민체육센터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레미콘 계약 당사자(전북서남레미콘협동조합), 레미콘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가압류 신청 인용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심원국민체육센터 안전문제와 관련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손해배상) 제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으로 최종 판정됐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대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중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다만, 군은 최근 전북서남레미콘협동조합 측에서 레미콘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압류 해제를 요청해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창군은 “조합 측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확보된 채권에 상응하는 대안채권을 제시할 경우 법률적 검토를 거쳐 기존 가압류를 해지하는 방법 등 조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정읍·고창 등 17개 업체가 소속된 전북서남레미콘협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고창군청 앞 광장에서 가압류 해지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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