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실내언덕주로, 장수군에 조성
한국마사회 실내언덕주로, 장수군에 조성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7.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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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말의 최첨단 육성·조련 시설인 한국마사회의 실내언덕주로가 장수군에 조성됐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3일 오전11시 국내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과 육성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오늘 개장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송하진 도자사, 장영수 장수군수, 김용문 장수군의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최고의 전천후 실내언덕주로의 첫 시작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인도어 형태의 훈련장으로, 총 길이 715m, 폭 10m의 훈련 주로(트랙)를 경사도 5도 내외의 오르막으로 조성됐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말들의 구간별 주파 기록과 심박 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첨단장비가 설치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주마 훈련이 가능해 실내언덕주로 설치로 국내 경주마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지난 2007년 내륙 최대의 경주마 육성목장인 장수목장의 개장과 함께 말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는 장수승마체험장과 승마레저타운, 장수승마장 등을 운영, 명실상부 내륙 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말산업 특구로 지정돼 전국승마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승마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지난 2018년 김낙순 회장 취임 이후 핵심 사업으로 추진에 돌입해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여년전 장수목장을 유치할때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국내 최초로 실내언덕주로 개장으로 인해 지역고용창출과 함께 말산업의 메카로 장수가 우뚝 솟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에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가 조성됨으로써, 경주마 능력 향상을 통한 한국 경마 산업의 성장은 물론 한국마사회와 장수군의 협력을 통해 장수를 승마레저와 말산업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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