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김승수 시장 인터뷰] “전주다움을 토대로 가장 앞서가는 도시를”
<하>[김승수 시장 인터뷰] “전주다움을 토대로 가장 앞서가는 도시를”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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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방향 회견
김승수 전주시장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방향 회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세계 어딜 가나 전주에서 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굳건한 사회연대와 공동체 정신이 발현된 ‘착한 임대인 운동’,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등을 통해 타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시는 전주발(發) 상생실험인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이어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던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고, 1%의 가능성으로 시작한 특례시를 향한 꿈을 이어온 것,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겨낸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드높은 시민의식은 전주다움의 힘을 믿고 전주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우직하게 걸어온 결과물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관광분야 역대 최대 사업에 해당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전주시가 지난 1월 선정, 전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동안 총 1300억원이 투입되는 호기를 맞았다.

 또 전주 특례시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전주시의 요구대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대해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 6월 3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특례시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간 형태의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시급의 행정 등 자치 권한이 부여되는 이점이 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우리 앞에는 전혀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디지털·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한 담대한 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혁신이란, 전주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도시환경·지역환경·교통체계의 4대 분야 혁신을 위한 사업을 말한다.

 김승수 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생활공간 혁신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산책하듯 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아중호수 도서관 △혁신도시·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첫마중 도서관 △서학동예술마을 예술전문도서관 △평화동 학산 숲 속 시(詩) 전문도서관 등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시환경 혁신의 경우 호동골·아중호수 꽃심 지방정원, 한옥마을정원, 덕진공원 전통정원, 도도정원, 종합경기장 시민의숲1963, 학산 치유의숲,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팔복동 탄소 산단숲, 혁신도시 기지제 생태공원, 에코시티 백석 호수공원 등 10대 거점 정원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구상이다.

 여기에 지역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골목길과 공공거점을 대상으로 지역재생 시범사업을 펼치고, 통합돌봄형·경제기반형·빈집정비형 등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는 주거재생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지역재생도 집중 전개하겠다는 것이 김승수 시장의 방침이다.

 또한 김 시장은 △시내버스 지간선제 단계적 확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전주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수소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 등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태교통도시로 나가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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