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oz(영준) 작가의 개인전 ‘What happened LAST WEEK’가 5일까지 써드웰(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23, 2F)에서 열린다.
작가는 각지고 서늘한 도시생활에서 느끼고 겪은 상황들을 썬글라스와 중절모를 쓰고 콧수염이 있는 분들로 표현한다.
차갑고 심각하게 보일 수 있는 작품 속 여러 상황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웃음 포인트를 더해 재미있게 남기고 있다.
“사연이 있어 보이고 심각하게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인물들의 썬글라스는 눈을 가리고 콧수염은 입을 가립니다. 이 표정을 알 수 없는 얼굴은 사실 고개만 돌려 도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죠. 다른 세계 같아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작가의 말마따나 표정을 알 수 없는 얼굴은 그림을 보는 사람이 이야기를 상상하게끔 만들고,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문화기획사 포풀라(대표 박석영)가 후원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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