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포스터 확정 발표 ‘_잇다(LINK)’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포스터 확정 발표 ‘_잇다(LINK)’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0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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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제공.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제공.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올해 축제의 주제를 담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는 ‘_잇다(Link)’로 지난해 관악기에 이어 현악기를 주요 소재로 꾸며진다.

 소리축제는 공식 포스터에 현악기의 특징인 ‘줄’ 과 ‘이음’을 모티브로 ‘연결’, ‘연대’의 의미를 담아 주제와 의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해 담고자 했다.

 중앙의 서로 맞잡은 두 개의 원은 소리와 사람, 전통과 미래가 이어지는 축제의 연결, 그리고 포용의 가치를 나타낸다.

 원을 연결하고 있는 선은 현(현악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소리의 울림을 간접적으로 표현, 맞잡은 두 개의 원의 이미지 확장을 통해 예술적 연결과 융합, 소리의 음률과 화합 등 축제가 창조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코로나19로 맞이한 언택트 시대에 현장 공연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축제와 문화예술을 통한 ‘연결’의 가치, ‘연대’를 지속한다는 의미까지도 담아낸 것이다.

 파랑 계열의 색상은 연대감과 행복, 심홍 계열의 색상은 안정감과 포용을 키워드로 표현하며, 보라색은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성, 민트색은 청량하고 젊은 이미지를 상징한다.

 조형미가 느껴지는 새롭게 디자인된 서체도 눈에 들어온다. 서체의 ‘모음’부분은 전주 지역의 특색인 한옥의 기와를 모티브로 하며 동시에 음표를 형상화했다. 직선과 곡선의 적절한 조합으로 선명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느낌을 전달한다.

 한편, 제19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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