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그린 뉴딜, 관광거점도시, 특례시 중점
디지털·그린 뉴딜, 관광거점도시, 특례시 중점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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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방향]

 김승수 전주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주형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가지고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관광도시를 목표로 관광거점도시를 본격 추진하고, 전주의 미래를 위한 특례시 지정에 집중해서 흔들리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 담대한 변화, 지속가능한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 할 10대 목표 32개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 전주의 새로운 경제엔진, 디지털·그린 뉴딜

 정부는 시민들의 삶을 뒤흔든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다.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그린 뉴딜’도 핵심과제로 손꼽힌다. 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이 올해(1조6900억원) 보다 45.6% 증가한 2조4600억원이 투입된다.

 전주시는 정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그린 뉴딜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았다. 한컴·네이버·SKT 등 민간기업, 공기업, 카이스트, 지역대학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J-디지털 교육밸리’를 구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G 등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로컬경제 통합플랫폼과 스마트 상점가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영세기업 중심의 디지털경제 기반도 구축한다.

 ▲전주 특례시와 관광거점도시, 더 넓은 미래로

 전주형 디지털·그린 뉴딜과 함께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 특례시 등 또 다른 미래 동력을 만들기 위한 도전도 계속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거점도시의 경우 문화기반 지속가능 여행도시를 목표로 △전주부성 복원·정비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마당창극 아외공연장 건립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마을공연·한옥마을 상설공연·전라감영을 무대로 하는 대형공연 등의 콘텐츠가 구축된다.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한 △독립영화의 집 건립 △종합경기장 부지 시립미술관 건립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조성 △옛 법원·검찰청 부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 전시관 건립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조성 △전주천 여행광장 조성 등도 추진된다.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정부도 최근 전주시의 요구대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

 ▲ 전주의 또 다른 이름, 지속가능한 혁신

 전주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도시환경·지역환경·교통체계의 4대 분야 혁신을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생활공간 혁신의 경우 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산책하듯 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아중호수 도서관 △혁신도시·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첫마중 도서관 △서학동예술마을 예술전문도서관 △평화동 학산 숲 속 시(詩) 전문도서관 등을 조성한다. 모든 시립도서관에 아이들을 위한 야호 책 놀이터를 조성하고, 완산도서관은 문화재생을 통해 ‘책 쓰는 도서관, 책 만드는 도서관’으로 탈바꿈된다.

 도시환경 혁신의 경우 시는 호동골·아중호수 꽃심 지방정원, 한옥마을정원, 덕진공원 전통정원, 도도정원, 종합경기장 시민의숲1963, 학산 치유의숲,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팔복동 탄소 산단숲, 혁신도시 기지제 생태공원, 에코시티 백석 호수공원 등 10대 거점 정원도시 인프라를 확충해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든다. 동시에 도시공원 일몰 대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도 추진된다.

 또 지역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골목길과 공공거점에 대한 지역재생 시범사업을 펼치고, 통합돌봄형·경제기반형·빈집정비형 등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는 등 주거재생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지역재생을 집중 전개한다.

 끝으로 시는 △시내버스 지간선제 단계적 확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전주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수소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태교통도시도 나아갈 계획이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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