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사업 순항
전주시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사업 순항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7.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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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추진하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안치된 추모공간 ‘녹두관’이 지난 2019년 6월 건립한데 이어 동학정신 계승을 위한 전시·교육·체험공간인 ‘파랑새관’을 오는 11월 완공까지 조성된다.

2일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옛 완산도서관 B동을 리모델링해 ‘전주동학농민혁명 파랑새관’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완산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는 아시아 최초의 근대민주주의가 실현된 전주의 역사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파랑새관은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증강·가상현실(AR·VR)과 홀로그램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전시·체험·교육 등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은 물론, 민족·민중 운동, 인권 등 다양한 작품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민중미술 화랑이 조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파랑새관 조성에 이어 민(民)의 광장, 쌈지갤러리,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2단계 사업을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동학 정신이 스며든 전주정신 정립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자존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파랑새관은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안장돼있는 녹두관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거점시설로서,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주의 ‘민(民)’의 역사를 알리는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공원을 인근의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서학동예술촌 등과 연계해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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