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완 개인전…‘몽중화(夢中化)’전
강승완 개인전…‘몽중화(夢中化)’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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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완 작 - 몽중화 수족관 속에 핀 꽃

 강승완 작가의 쉰여섯 번째 개인전이 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강 작가는 주로 꿈 속 상상의 꽃을 그리는 몽중화(夢中花)를 테마로 화면 안에 기운생동한 자유롭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표현한다.

 강렬한 색상 대비를 통해 잠재된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자신만의 감흥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 작품이 특징이다.

 강 작가의 화폭은 자유분방하지만 섬세하며, 생략과 절제된 자신만의 어휘로 감성적이고 즉흥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며 표현 대상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으로 꽃들과 함께하는 꿈속 세상을 펼쳐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양하면서도 극적인 색상들의 화음으로 빚어진 화면을 통해서는 그가 직관적 감성의 성향이 매우 농후한 작가임을 알 수 있다. 선과 형태 그리고 색이라는 조형요소 가운데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색과 형을 포괄하는 선으로 자유롭게 구성돼 겹겹이 쌓인 색들은 규정할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피어난다.

 오직 감각에 의존해 나타나는 조형적 색과 여러 레이어가 모여 만들어 낸 우연적인 효과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공간으로 보여진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운율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기묘하게 몽환적이다.

 강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사)Art Daf(다프아트페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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