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경제 정부 컨트롤타워 가동…전북 수소 산업 날개
수소 경제 정부 컨트롤타워 가동…전북 수소 산업 날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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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주재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 출범…민간위에 전북대 이중희 교수 참여
수소경제 방향 정립, 주요 정책 수립 역할…수소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마련
전북도 추진 중인 수소생산클러스터,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계획 힘 실릴듯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수소 경제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수소경제위원회’가 1일 출범하면서 전북도의 수소 산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특히 수소경제위원회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그린산단’을 새만금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혀 전북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수소경제위원회는 8개 관계부처(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과기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장관과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위에 이중희 전북대 교수가 참여하면서 전북이 수소산업을 추진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경제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국형 뉴딜정책 수립을 위해 한 해 빠르게 조기 출범됐다.

각 정부부처에서 각각 추진해왔던 수소경제 분야 사업들은 앞으로는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수소경제 분야 주요 정책 및 사업이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등을 중점으로 수소경제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경제위는 그린수소를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다양한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30년 100MW급 그린수소 양산 체제 계획을 밝혀 전북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에 착수한 상태로 다음 달 중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5천억 원을 투입,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제5공구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단지 조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 지원 등 차별화된 수소경제 모델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위는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하기로 해 제한된 수소차 차종, 충전소 구축 지연, 환경성·경제성 부족 등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마스터플랜(MP) 수립 중인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경제위는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할 ‘그린산단’을 새만금에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전북이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정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수소경제위 출범으로 정부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로드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힘입어 전북이 수소산업을 활성화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한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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