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일주일 만에 완진
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일주일 만에 완진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7.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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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주일 만에 완진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11시 4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한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일주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창고 1동 4천40㎡가 타 7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창고 내부에 쌓여 있던 폐기물은 약 9천여 톤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일주일간 펌프차 등 장비 151대와 인력 618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해당 창고가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구조인 데다 폐기물 운반·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용되는 만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창고를 빌린 임차인 A(53) 씨는 앞서 지난 4월 불이 난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공장 창고에도 폐기물을 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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