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선유도에서 주민설명회 가져
새만금개발청 선유도에서 주민설명회 가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01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지난 30일 선유도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새만금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새만금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새만금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군산군도 개발방향에 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주민들에게 현 정부 들어 강화된 공공성과 도로·항만 등 기반시설의 적극적인 확충을 비롯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을, 군산시는 ‘17년 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주목받는 관광지가 된 고군산군도에서 추진될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 사업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2017년 고군산군도 사업추진 여건 개선방안을 연구하였던 목원대학교 김종하 교수가 함께하여, 주민들과 고군산군도 사업 추진 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종하 교수는 “고군산군도는 우수한 자연경관으로 연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라며 고군산군도 개발의 필요성을 말했다.

  아울러, “고군산군도의 높은 토지가격이나 협소한 개발 가용면적이 고군산군도를 개발할 민간 사업자 유치의 장해물이 되고 있다.”라고 개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새만금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고군산군도 내 관광시설 도입 시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고군산군도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가 10년 이상 제한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또한 “고군산군도를 개발하더라도 고군산군도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의견들을 감안하여,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8월부터 군산시·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고군산군도 개발과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개발방향을 재설정하고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되, 고군산군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연구용역에 반영할 것이며, 용역 추진과정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고군산군도를 더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