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월 2일 개최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월 2일 개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7.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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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금석배 고교축구대회는 당초 4월 30일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여름에 열리는 전국대회 일정 중 고등부 전국대회 세부 개최 시기와 고등부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대회 일정 조정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초·중등부 전국대회 전면 취소 ▲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 시행 ▲여자연맹 및 풋살연맹 전국대회 중 U-12, U-15 대회는 KFA 승인이 있기 전까지 대회 개최 불가 ▲대학부 8월 전국대회는 조건 충족 시 승인한다는 것이다.

고등부의 경우 지난 23일 발표된 내용(7월 대회를 9월로 연기, 8월 대회는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시행)을 유지하되 8월 대회는 8월 중순에서 8월 초(8월 2일~8월 13일)로 개최 시기를 앞당긴다. 또한 9월 대회는 모두 8월 30일 개막해 9월 10일 끝나는 일정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9월 고등부 대회를 9월 초에 시행하기로 한 것은 9월 23일 예정된 대학 수시전형에 고등부 대회 실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8월 대회와 9월 대회 사이의 휴식기를 두기 위해 8월 일정도 앞당겼다. 고등부 팀들은 팀별로 8월 대회 1회, 9월 대회 1회씩 총 2회의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8월 예정된 대학부 추계연맹전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등 KFA의 대회 개최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 개최가 가능하다.

KFA는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사전 허가된 인원 외의 경기장 출입은 불가하며, 주변 접근을 최소화한다. 훈련장과 경기장 주변뿐 아니라 숙박 및 식당 업체의 방역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초등 및 중등의 경우, 대회 대비 위험요소가 적은 리그 경기를 통해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KFA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하여 리그 실적 등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 대학과 협의 중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시전형 변경을 이 달 24일까지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금석배 전국초·중학교대회는 지난 2월 14일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월 31일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축구협회가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늦게라도 금석배 전국고등학교대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다”며 환영 입장을 밝히고 “무관중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철저한 방역치침 준수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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