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협 보궐선거 앞두고 금권선거 근절 방안 절실
군산수협 보궐선거 앞두고 금권선거 근절 방안 절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7.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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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금권선거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수협 조합장의 사직원 제출에 따라 오는 23일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2일 군산시선관위의 입후보설명회에 이어 8일과 9일 후보자등록신청 후 10일부터 22일까지 선거운동이 시행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은 금권선거로 인해 전 조합장들이 재판을 받는 등 매번 문제가 되는 만큼 다시는 돈을 이용해 조합장에 당선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투표권자인 조합원 수가 한정돼 있고 도서별로 투표권역이 특정돼 있어 위법행위들이 비일비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

 결국 선관위나 수협이 나서 위·불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표 당일 투표소와 시간 등에 제한이 있어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부 도서 지역 투표소에 따라 투표 시간이 정해져 있고 투표를 하려면 투표권역인 해당 섬으로 들어가야지만 투표를 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 조합원은 “섬 지역에 있는 조합원들은 대부분 육지에서 활동이 많아서 투표 당일 섬으로 들어가 투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사전투표처럼 투표 당일이 아니어도 어느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해 투표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산수협 관계자는 “공정선거를 위해 선관위와 발맞춰 나가는 한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선관위 관계자도 “이번 선거가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단속활동 및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조합원들이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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