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지금은 여성시대
K팝 지금은 여성시대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7.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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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곡을 발표한 화사와 선미 / 메이크어스& RBW  제공
같은날 곡을 발표한 화사와 선미 / 메이크어스& RBW 제공

 솔로로 변신한 마마무 화사가 지난번 ‘멍청이’이후 두 번째 솔로곡이자 미니 1집 ‘마리아’(Maria)가 미국, 브라질, 캐나다, 홍콩, 멕시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대만 등 2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탑 앨범’차트 1위에 올랐으며 동명 타이틀곡 역시 6개지역에서 ‘탑 송’으로 정상에 올랐다.

 국내 여성 솔로가수가 미국 아이튠즈 ‘탑 앨범’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것은 최초라고 소속사 RBW는 발표했다.

 화사의 이번 타이틀곡은 국내에서도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최정상권으로 올랐다.

 또 같은날 발표된 선미의 ‘보랏빛 밤’(PPorappipparm) 역시 선미 특유의 몽환적인 눈빛과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뮤비의 화제와 함께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K팝의 대표 여성 솔로가수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블랙핑크는 지난 26일에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공개한 이후 아이튠즈에서 미국을 포함 64개국에서 동시 1위를 차지하는 등 K팝 걸그룹의 역사를 다시 썼으며, 특히 유튜브에선 뮤직비디오 역사상 최단시간(32시간23분) 1억뷰를 달성하며 해외에서의 블랙핑크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

블랙핑크 / YG엔터 제공
블랙핑크 / YG엔터 제공

 또 ‘뿜뿜’으로 세계를 춤추게 만든 모모랜드는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아이유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의 시그널송 ‘인투 디 아이랜드’(into the I-LAND)’로 음원 실시간 차트 정상권을 지키고 있다.

 한편, JYP가 일본 소니뮤직과 합작으로 기획해서 내놓은 일본인만으로 만든 신인 걸그룹 ‘니쥬’(NiziU)의 프리데뷰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 화제를 일으키며 수록곡 전부가 일본 라인뮤직에서 실시간 정상에서 줄서기를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야외활동을 자제로 실내생활 중심으로 생활무대가 좁아진 가운데 공중파와 온라인에서의 K팝의 확장성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지난해와 지난달 5월의 ‘방방콘’까지 방탄소년단과 슈퍼M이 그 중심에 서 있었다면 현재는 여성 가수들의 활동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강제적 강금상태로 작년부터 세계 음악계의 한 주류로 편입돼 뻗어나갔던 K팝의 성장세가 주춤해졌으나 K팝의 온라인으로의 확장세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고, 지금 현 시점에서 그 주역은 여성들이 이끌고 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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