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 3일 개막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 3일 개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30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읍 무성서원을 포함해 9개 서원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들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이 주관하는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이 3일 오후 4시 안동 도산서원에서 개막한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은 31일까지 한 달여 간 계속된다.

 안동 도산선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세계유산목록 등재 1주년 기념식과 경축음악회가 이어진다. 이날에는 퇴계 이황의 일화를 담은 상황 무대극과 합창곡으로 변신한 도산 12곡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축전 기간 동안 9개 서원들에서는 각종 공연과 재현행사, 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국악은 풍류를 타고’를 주제로 10일 ‘KBS 국악한마당’ 행사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국악인 왕기석, 박애리, 유태평양, 이선수를 비롯하여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 국악단의 공연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KBS1에서 방영된다.

 이와 함께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8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9개 서원과 국립박물관 주요지정문화재 등 140여 건의 유물을 통해 서원의 문화사적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조선시대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서원을 통해 조선시대를 이끈 지도자와 선비 정신을 조명하는 전시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