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깨끗한 우유생산 기반 마련에 총 87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우유 공급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초·중·고 학생들의 우유 음용 습관 조기 형성을 위해 생산기반 마련에 34억 원, 학교우유급식 지원에 53억 원을 투입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비율(2020년 770호 목표)을 높이고, 농장에서 발생하는 착유 세정수(젖소로부터 착유하는 과정에 발생되는 물)를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 시설 지원을 위해 매년 10억 원씩 지원한다.
깨끗한 우유 생산을 위해 착유(搾乳)실의 착유펌프를 기존 오일(oil)방식에서 진공(공기)펌프로 교체하는 데 매년 9억 원을 투입, 젖소 유방염 예방과 함께 환경오염을 줄이기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우유 공급 방식은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방학 중 가정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소요되는 비용은 우유공급업체 입찰 시 발생하는 낙찰 차액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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