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외부유입 차단에 달렸다
전북 코로나19 외부유입 차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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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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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외지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외부유입 차단이 관건이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전주 27번째 확진자는 광주시를 행사차 방문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북 22번째와 24번째, 26번째 확진자는 대전 방문판매업자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2일간 도내 확진자는 6명으로 대부분 감염원이 타지역 확진자이거나 타지역 방문에 따른 사례들이다. 전북도는 관련 접촉자들에 대한 전주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접촉자가 수백 명에 이르러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은 현재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청정지역이었으나, 외부로부터의 접촉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전북도 방역 당국은 대전과 광주, 수도권 등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주고 불가피하게 외부 접촉 시 접촉 횟수와 시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철저한 방역 준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마련하고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단계를 격상할 예정이다. 1단계는 현재와 같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2주간 확진환자 수가 50명 미만인 상황, 2단계는 50명 이상~100명 미만 발생 시, 3단계는 1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발효된다. 문제는 단계가 격상할 때마다 사회·경제활동이 크게 제약된다. 2단계는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3단계는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의 활동 중단된다. 2차 대유행 사태가 다시 발생한다면 대부분의 경제·사회활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지난 3,4월의 대유행 사태를 맞지 않도록 주민과 지역사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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