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 내주 경기부터 관중입장 전망
프로축구 전북현대 내주 경기부터 관중입장 전망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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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은 기본, 관중간 거리두기 준수, 음식물 섭취 등 금지, 수용규모 40% 이내 전망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다음 주 치러지는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따라 전북현대 구단이 유관중 경기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8일 늦게 출발한 프로축구 K리그1 2020은 무관중 속에 현재까지 9라운드를 치렀다.

문체부는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 스포츠의 무관중 경기는 구단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단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관중 간의 거리 두기 준수, 음식물 섭취는 금지 된다. 또 모든 경기의 입장권을 온라인 예매로 판매해 경기장 출입 인원을 모두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의무 역시 시행된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이번 주 중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점검할 방침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유관중 시작 시점의 관중 규모를 경기장 수용 규모의 40% 미만으로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당국의 요청이나 경기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이번 주 프로축구 유관중 경기 전환에 따른 세부적인 지침이 나오면 다음 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전북과 성남과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관중을 대상으로 방역시스템을 가동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 세운 시스템을 더 보완해 철저한 방역시스템 속에서 경기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전북현대 평균 관중 수가 1만3천800명 규모였다. 관중허용 규모를 경기장 수용 기준 40%로 잡았을 때 1만6천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분산시켜 좌석 배치를 하느냐이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유관중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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