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익산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6.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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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단계 판매원으로 확인되면서 활동 영역이 넓은 확진자의 신속한 동선 파악과 접촉자 진단에 전 직원을 동원하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전북도 역학조사팀과 공조해 CCTV영상, GPS자료 등의 관련 자료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게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시민과 공유했으며 이동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유도했다.

익산시는 방문 장소 8곳에 대한 신속한 소독작업을 마쳤으며, 팔봉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문의 2명과 보건소 인력 등 모두 20여명이 투입해 지난 28일 24시까지 방문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시는 지역 접촉자 95명을 포함한 59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한, 시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밝혀짐에 따라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에 나섰다.

우선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콜라텍 5곳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위험시설로 판단돼 28일 자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방문판매홍보관 4곳은 29일부터 일주일 간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장례식장은 일주일 동안 휴업 명령을 내려 폐쇄됐으며, 지역 노인요양시설은 정부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방역 강화를 위해 면회를 금지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이용 시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택시의 경우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미착용한 손님 응대를 위해 전체 1천400여 대 택시에 손님용 마스크를 비치할 수 있도록 7천100장을 지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보다 강력하게 코로나19 차단에 나서겠다”며 “남은 일주일이 방역의 최대 분수령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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