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지역기업 살리기 나서야
‘경제위기 극복’ 지역기업 살리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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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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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 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경영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53개 업체 및 유관기관을 조사한 결과 전북 경기는 1분기보다 2분기에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악화가 지속하면서 2분기 제조업 산업 생산 활동이 뒷걸음질 치고,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 부문은 공공부문의 투자 확대로 보합세를, 서비스 생산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지역 화폐 공급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정부의 지원대책으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나, 전북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은 코로나19 여파가 이제부터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조업 경기 부진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업을 살리기 위한 지역사회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부진은 ㈜OCI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과 상용차, 기계 등 해외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함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면서 산업계 부진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화학제품 분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OCI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중단 여파가 군산지역을 넘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이 제조업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엔 전북 주력 식품 산업인 닭고기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부진하지만, 공급은 10% 이상 늘어나면서 닭고기 업계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전북경제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우려가 크다. 코로나19 경제 대책을 소상공인에서 지역산업의 뿌리인 제조업 부문으로 확대·전환해 지역기업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경제 대책은 그동안 자영업자,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과 지역 상권 회복에 집중된 면이 없지 않았다. 지역 산업기반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제조업 부문 정책지원과 산업구조 변화 대응 방안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 향토기업들은 지역 뿌리를 두고 있어 세금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기여가 크다. 닭고기 소비촉진 운동 등 향토기업 제품 사용과 판매소비 촉진 운동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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