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고질적인 악취 대폭 감소됐다”
익산지역 “고질적인 악취 대폭 감소됐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6.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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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익산지역 고질 민원으로 대두됐던 악취발생이 익산시의 악취측정차량 도입 운영과 주·야 24시간 악취전문인력 민원 접수 등 강력한 행정력 발동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익산시민에 실시간 공개한 모마일 웹 ‘익산악취24’시스템에 접수된 민원과 야간 악취상황실 접수 민원이 대폭 감소하고 시민들도 악취저감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까지 익산지역에서 발행됐던 악취는 크게 분뇨악취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악취발생 근원을 찾기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올 1월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는 악취를 관리하는 녹색환경과를 환경정책과와 환경관리과로 분리하고 환경정책계, 환경관리계, 환경지도계, 악취해소계, 환경특사경계를 신설했다.

 환경특사경계 직원은 환경직 전문가로서 환경과 악취 등을 집중 수사할 수 있도록 사법권을 부여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부터 도내 최초로 악취측정차량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6억2천400만원을 투입해 복합 악취와 지정 악취물질 22종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악취 배출로 지목된 산단의 화학공장과 사료제조공장 등이 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고질적 악취가 대폭 감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설된 환경관리과는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악취민원을 대응하기 위해 ‘익산악취24’ 시스템을 10개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동산동에 환경기초시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악취를 철통 감시하고 있다.

 또한, 모마일 웹을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개하고 ‘익산악취24’ 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은 평일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악취상황실 근무자가 시민들에게 문자로 알림과 동시에 민원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심야와 새벽 시간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악취전문인력을 추가로 편성해 24시간 관리체계를 갖춰 10월까지 악취상황실은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러한 노력과 함께 악취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하고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을 확고히 세우고 있다.

 시는 야간 조업사업장 24개소에 대해 시설점검을 통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5개소를 적발하고 개선명령을 내렸다.

 익산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익산에서 발생한 악취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악취해소 전담부서 환경직 공무원들은 “익산지역에 발생됐던 고질적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익산악취24’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시민들에 체감할 수 있도록 악취 최소화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악취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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