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적성면 임동마을 출신인 최준표 시인이 첫 동시집 ‘나이는 무슨 맛일까’를 발간했다.
이 시집은 작가가 어린 시절 적성에서 자라면서 맑고 티없는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그 시절을 되짚어 보며 써 내려간 동시를 담았다. 특히 홍시, 호박넝쿨, 과일, 소금쟁이 등 작품의 소재가 섬진강을 배경으로 순창과 연계되어 있어 그 당시 이곳에서 자랐던 중년층에게 아릿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최 시인은 “밤하늘의 별들을 두 손에 가득 담고 싶은 어린아이의 동심의 마음으로 시집을 발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모교인 적성초등학교에 동시집도 전달했다.
한편 그는 적성초등학교 41회 졸업생으로 서정문학 동시, 시 등단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신안문학회 및 옥천문학회, 성동문인협회 회원, 다솔문학회 영상국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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