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7부두 71·72·73 선석 배후 부지에 대규모 임항창고가 들어선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97억9천만원을 투자해 8천262㎡ 규모의 다목적 임항창고 2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공사 진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임항창고는 항만 경쟁력 제고와 청정 부두 조성이란 군산항 현안을 동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임항창고 신설 예정지 7부두 71·72·73 선석은 최대 5만톤급 선박 2척과 3만톤급 선박 1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개발됐다.
군산항 관문에 위치했고 타 부두에 비해 수심이 양호해 대형 모선의 입·출항이 자유롭다.
지난해 말 202만4톤, 올해 6월말 현재 100여만톤의 화물을 취급할 만큼 군산항 물동량을 주도하는 등 군산항을 대표하는 부두다.
하지만 목재와 곡물 등 다양한 물량이 증가 추세이나 보관 창고가 부족해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상당량의 화물을 야적하는 바람에 분진 발생으로 하역작업이 지장을 받고 화물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정인 청장은 “군산항 현대화를 통해 쾌적한 항만 환경 조성은 물론 많은 화물 유치를 위해 기반 시설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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