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사랑상품권 할인기간 9월까지 연장
순창사랑상품권 할인기간 9월까지 연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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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순창사랑상품권 할인기간을 애초 6월에서 9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기침체를 회복하고자 시작한 순창사랑상품권의 특별 할인기간을 애초 6월에서 9월까지로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1일 상품권 발행 후 평시에는 7%, 명절에는 10%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해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할인율을 10%로 확대해 6개월 동안 122억원이라는 판매액을 보였다.

 특히 이런 성과는 군이 애초 계획했던 연간 10억원이라는 판매액과 비교하면 1천200% 이상 초과 달성한 수치다. 또 상품권 특별할인율 확대는 상품권 판매익을 크게 좌지우지한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실제 특별할인율을 적용받지 못한 2월 한 달 동안은 3억5천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10% 할인율이 적용된 3월부터는 매월 14억여원에 이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런 결과를 반영해 애초 6월까지로 결정했던 할인기간을 오는 9월로 연장해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상품권 할인율 확대와 함께 당일 환전이나 상품권 전액 현금 지급, 가맹점 확대 등도 판매량 확대를 이끈 주요 요인이다.

 즉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1천100곳으로 이 가운데 1천78곳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지역 내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아울러 상품권 판매에 치중해 유통이나 환전에는 문제가 있을 거라는 우려도 말끔하게 해소됐다.

 지역자금 역외 방출방지라는 상품권 발행의 애초 취지에 맞게 6개월 동안 판매됐던 122억원 가량의 상품권은 현재 110억원이 환전되면서 지역 소상공인을 통해 빠르게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상품권 특별 할인기간 연장은 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전의 단계로 접어들기는 아직 어렵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면서 “상품권 할인기간 확대와 일자리 안정자금, 고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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