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2대0 울산 꺽고 승점 4점 1위
전북 현대 2대0 울산 꺽고 승점 4점 1위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6.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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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득점의 한교원 / 연합뉴스 제공

 28일 시즌 무패의 울산과 시즌 1위를 지키고 있는 전북의 사실상 결승 1차전이라 불리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9라운드 경기는 전북 현대가 2대0으로 울산 현대를 누르고 1위를 지켰다.

 올시즌 비슷한 전력을 지닌 울산 현대와 전북의 경기 시작은 상대의 강점인 강력한 공격력을 우선 막고 공격에 임하면서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긴장감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는 중원에서 서로 격렬한 부딪쳤고 결국 전반 중반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김보경의 발목을 깊이 꺽이게 만드는 테클로 주심의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10명이 뛰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김기희의 거친 태켈로 실려 나가는 김보경 / 연합뉴스 제공

 한편 전북 현대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또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울산을 맞아 골을 결정 짓지 못하고 루즈한 경기를 펼치다가 결국 전반 44분 한교원이 손준호의 짧은 프리킥을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대 오른쪽 구성을 찌르는 슛이 성공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교원의 3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후반에서도 한 명이 부족한 울산과 부상으로 교체된 김보경이 없는 전북의 대결은 서로 결정적 찬스를 주고 받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진행되다 결국은 후반에 주어진 추가시간 6분의 막바지 95분경에 쿠니모토가 수비수를 앞에두고 직선 드리블로 돌파한뒤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슛한 볼이 골키퍼 조현우까지 제치며 들어갔다.

쿠니모토의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쿠니모토의 시즌 첫 번째 골이다.

 이로서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를 승점 4점차로 앞서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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