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군산 방화 가능성 무게
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군산 방화 가능성 무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6.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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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 제공

 군산시 비응도동 한 빈 공장에 적치된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군산경찰서는 “불법 폐기물을 투기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A(49)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공장에 2천여 톤의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혐의로 군산시에 적발됐다.

 군산시는 A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폐기물 처리 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폐기물을 치우지 않고 잠적해 경찰에 고발 조치된 상태였다.

 또한 A씨는 지난 3월 초에도 금속 가공을 목적으로 군산시 오식도동의 공장 2동을 임대한 뒤 불법 폐기물 1만여 톤을 투기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4월 초 해당 공장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화재 이후 잠적한 A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불이 난 공장에 대한 방화 여부는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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