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제밥그릇 챙기기
장수군의회 제밥그릇 챙기기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6.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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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 의회는 지금 후반기 원 구성을 앞에 두고 민주당 의원사이에 내홍을 겪으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중앙당이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이 의장단에 모두 선출되게 하기위해 다른 당 의원과 결탁하면 해당 행위로 인해 제명 및 징계를 한다는 예시로 기초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기초의회 5대, 6대, 7대의 해당 행위라는 예시에는 타당의원과 결탁 시 제명 및 자격정지를 거론하며 지역 상황 보다도 중앙당의 요구를 중요시하며 기초의회까지 무조건 적인 민주당의 싹쓸이를 실행하기 위해 충실한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 의원 5명과 무소속 의원 2명으로 구성돼 있는 장수군의회의 이 같은 행위는 전혀 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행태이며 다수당의 횡포로 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일부는 중앙당 지침에 난색을 표하며 지역 현안에 맞게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 맞지 중앙에서 기초의원까지 관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장수군 의회 의장단 구성은 전반기에는 나 지역에서 의장을, 가 지역에서 부의장을 맡는 관례로 후반기 의장이 가 지역에서 선출되고 나 지역에서 부의장이 선출된다면 부의장은 당연히 얼마 전 보조금 연루 의혹에 빠진 A 의원에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 지역은 민주당 의원 2명과 무소속의원 2명으로 민주당 의원이 중앙당 지침대로 움직인다면 2명의 의원 중에 전반기 의장을 했으니 당연히 A 의원에게 부의장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A의원은 얼마 전 본 보에 보도된 보조금과 연루된 의원으로 장수군의회에서도 2019년도 예산 결산 위원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담당 과장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에 담당 과장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유기홍 의원은 10여 년의 의정 생활 동안 의원이 보조금에 연류된 일은 없었다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장수군 의회는 어떠한 후속 조치 없이 오로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치 같은 당 의원이라 불명예를 떠안을 수 없다는 듯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듯한 모습으로 최소한 윤리 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표면상 보이지 않고 있다.

 오로지 중앙당 지침을 숙제로 받아들여 민주당 의원끼리 서로 눈치 보며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보조금 수혜자 중 한 명은 확인 나간 담당자에게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공무원들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는 말을 귀띔하며 아마도 배후에 의원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전하기도 했다.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군민에게 위임받은 특권을 개인의 이익을 탐하는 데 사용한 의원과 의원 나리들은 권력의 특권만 이용하고 의무는 제대로 이행했는지 장수군 의회는 돌이켜 보길 바란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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