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 급감 “보존대책 시급”
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 급감 “보존대책 시급”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6.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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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갈매기 / 연합뉴스 제공
검은머리갈매기 / 연합뉴스 제공

 새만금 간척지 내 산업단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갈매기 등 조류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현재까지 이뤄진 생태조사 결과, 검은머리갈매기 20여 마리,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쇠제비갈매기는 600여 마리가 서식 중이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검은머리갈매기는 10여 마리, 쇠제비갈매기는 4천400여마리가 줄어들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에 1만4천여 마리 정도밖에 없는 희귀종이며 쇠제비갈매기도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정부가 멸종위기의 검은머리갈매기를 보호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만 새만금지역 내 서식지 보존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정부는 멸종위기의 검은머리갈매기 번식지와 서식지에 대한 실질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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