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00억을 출자해 설립하는 군산시민발전㈜ 서지만 초대 대표이사를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 축하합니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기관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시민발전㈜ 설립 배경은
▲전력사업은 국가주도적인 사업입니다.
문제는 대규모 발전사와 기업들의 돈 잔치로 지역 주민과는 전혀 무관했습니다.
이런 괴리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 시행하게 됐습니다.
- 주 업무는.
▲민선 7기 군산시 최우선 시책인 새만금 부지 내 육·수상 태양광사업,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의 총괄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을 합니다.
한마디로 군산시민이 80% 주식을 가진 군산시민이 주인인 회사입니다.
특히, 기존 기업 중심의 수직적인 이익 배분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수평적 이익 배분을 하게 됩니다.
-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 전국 최초로 발전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시민들께 직접 지급합니다.
가령 전체 사업비 1천억원의 80%인 800억원을 시민 공모 펀드로 조성하고 한 명당 투자 최고액을 2천만으로 책정했을 경우 경제적 약자층을 우선으로 4천명에게 고정적으로 돈을 준다는 것입니다.
투자금 마련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은 금융 상품으로 조달한 후 이자를 제외한 배당금을 전달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 시민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공공재 사업인 만큼 참여하는 시민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께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서지만 대표이사가 걸어온 길
- 현 군산 경실련집행위원장
- 전북군산형일자리 실무위원장
- 군산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
- 군산장애인 체육회 부회장
- 군산시네마 봉사단 단장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