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남원시립국악단 예술 총감독으로 재직중인 이난초 명창을 국가무형문회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보유자로 인정했다.
26일 남원시는 이난초 명창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악계통 집안에서 나서 자라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했던 이난초 명창은 1967년 고(故)김상용 선생께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 1980년부터 고(故)강도근(1918-1996)전 보유자에게 입문, 흥부가를 이수했다.
특히 이 명창은 전라북도 남원을 기반으로 강도근 전 보유자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를 정통으로 계승해 안정적으로 창법을 구사하며 다양한 전승활동과 함께 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동편제 탯자리이자 소리의 고장,남원에서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판소리의 계승에 전념해 온 업적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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