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좌식테이블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외국인들이 입식테이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과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를 대비해 지난해 부안군 위생업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까지 12개 업소에 최대 700만원까지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입식테이블 지원사업의 대상은 모범·향토음식점, 음식축제 및 친절컨설팅 참여업소로 신청업소에 대해 부안군 위생업소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부안군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입식테이블 설치사업과 4개 국어로 된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높으며 음식점 이용자뿐만 아니라 영업주와 종사자의 근무환경에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부안군의 지원을 받아 입식테이블을 설치한 음식점의 영업주는 “식당을 찾는 손님이 좌식이어서 그냥 가시는 것을 볼 때마다 입식으로 교체하고 싶어도 비용의 부담 때문에 망설였는데 군에서 절반이상을 지원해주어서 너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2020년 입식테이블 설치를 희망하는 업소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며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입식테이블 설치사업을 확대해 음식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