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골 정원, 전주 담아낸 명품정원으로
호동골 정원, 전주 담아낸 명품정원으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6.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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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동골 일대가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체험과 관광,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명품정원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우아동1가 856번지 일원 47만㎡부지에 사업비 250억원(국비10억원·도비30억원·시비210억원)을 들여 18개 주제정원과 휴식 및 문화공간을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꽃심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전주 지방정원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아중호수와 호동골에 전주시만의 차별화된 지방정원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공간을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정원에서 체험·힐링·관광·교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는 기본구상(안)을 전주정신인 꽃심의 의미(창신·올곧음·대동·풍류)를 정원테마에 반영했다. 창신정원지구는 호동골 진입부에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선비(올곧음)정원지구는 산책공간으로, 대동정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특화공간으로, 풍류정원은 음악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공청회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2021년까지 이행해 1단계(2022년~2023년) 호동골 구역과 2단계(2024년~2025년) 아중호수 구역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꽃심 지방정원은 전주의 정원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정원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도시의 회복력을 확보하고 생태관광도시의 핵심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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