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서 35년 동안 근무하다 이달 퇴직을 앞둔 이용옥(60) 씨가 두 번째 시집 ‘섬진강의 노래’를 출간했다.
이 시집(가온미디어)은 총 6부로 구성돼 모두 105편의 주옥같은 서정적인 시가 담겼다. 특히 신비로운 자연현상과 자신의 체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순창군 동계면 출신인 이 시인의 시 세계는 자연현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놀라운 생생함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 그에 맞는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 삶에 대한 존귀함은 물론 경험함까지 묻어나는 게 특징이다.
그는 그동안 공직생활 중에서도 1천여편의 시를 틈틈이 써 왔다. 더욱이 지난 2011년 한국문학정신 문단에 등단한 후 전북문협, 월천문학, 가람문학, 들뫼문학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무원 재직하면서 국문학과와 일본어학과, 토목과, 법학과, 농학과를 졸업한 학구파로 알려졌다. 틈틈이 자격증 공부에 도전해 토목기사와 교통안전관리자, 농업토목설계, 산림기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한 바 있다.
첫 번째 시집인 ‘신들의 계보에 초대된 나날’은 지난해 3월 출간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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