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은 5월에서 6월 사이 중국에서 날아와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연 3~4회 목초지를 비롯해 벼, 옥수수, 기장 등 화본과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지난해에도 6월 중순 대산면 등 여러 지역에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전년에 비해 15일 이상 일찍 날아온 멸강나방은 광식성 해충으로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줄기, 이삭까지 먹어 치우기 때문에 발생하면 수일 안에 큰 피해를 줘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성충 암컷 1마리는 약 700여개의 알을 산란하며 피해를 주는데 특히 4령 이후에는 야행성이 돼 폭식이 심해져 피해가 크게 가중될 수 있다.
고창군 병해충 방제관은 “멸강나방은 피해 확산 속도가 빨라 조기 방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센터에서 제공하는 예찰과 방제 정보를 활용해 적극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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