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호 2주년 “코로나 위기 속 전북 위상 살렸다”
송하진호 2주년 “코로나 위기 속 전북 위상 살렸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6.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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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기자회견… 코로나 위기 속 전북 청정이미지 부각
농생명·신재생에너지·전기차·수소산업 등 산업생태계 지속 발전
새로운 정치지형 동력 삼아 현안 해결… 한국판 뉴딜정책 선점 예고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년을 민선 6기 추진 정책들을 진화시키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정 전북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기는 코로나19 사태로 각 분야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전북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기존 정책들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는 진단이다.

송 지사는 24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소회와 함께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송 지사는 “6년 전 전북도지사로 취임하면서 제시한 외부적 요인보다 우리 안에서 먼저 발전요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전북경제가 자발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신산업 발굴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는 ‘체질강화’,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 GM 군산공장 폐쇄, 코로나19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위기가 기회’라는 신념으로 도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정 목표를 바탕으로 ▲농민공익수당 도입 등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의 선도 ▲탄소소재법 제정과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탄소융·복합 산업 자리매김 ▲수소·전기차 등 연관산업 확장 ▲가야사·백제·후백제·조선왕조 및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문화 재조명을 통한 정체성 확립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등 새만금 개발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 ▲재생에너지 메카, 홀로그램 산업 기반 마련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새만금법·잼버리법·탄소법 국회 통과 등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송 지사는 “코로나19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쳐 삶의 가치와 생활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개발 위주의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야할 때”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코로나 위기를 ‘고위험시설에 대한 행정명령 발동’, ‘한발 앞선 추경편성’, ‘해외입국자 원스톱 관리’, ‘농축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 등으로 선도적인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지사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단순한 정책 집행기관을 넘어 ‘지방정부’라는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전북의 강점을 살려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법률제정, 국립감염병연구센터 유치,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 등 기존 현안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 새만금 수목원, 노령산맥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 등을 통해 대안적 관광지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정치 환경이 다당제에서 여당 중심의 단일정당체제로 새로운 정치지형으로 변화된 것을 동력 삼아 현안을 해결해나겠다”며 “앞으로 남은 2년도 ‘전북 몫 찾기’를 통해 전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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