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없는 전라북도 청년정책, 전면개선 필요”
“실효성 없는 전라북도 청년정책, 전면개선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6.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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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폐회

전북도의회는 24일 제37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분발언, 건의안 채택,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도의회는 이어 26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29일에는 상임위원장을, 30일에는 운영위원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372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의 5분발언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두세훈 의원(행정자치위원회·완주2)은 전북도의 청년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속화되는 청년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정책의 전면개선을 촉구했다.

두 의원은 “전라북도는 향후 청년이 가장 많이 등진 지역, 청년을 외면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며, “도내 청년정책 전담과 신설, 기존 청년정책 내실화 방안 마련, 청년정책 성과관리 방식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훈열 의원(교육위원회·부안)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구성이 늦어진 만큼 그간의 공백을 매꿀 수 있는 노력과 철저함이 필요하다”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잼버리 대회는 여성가족부, 한국스카우트연맹, 도가 공동주관하고 약 20개 넘는 협조 기관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이 모든 기관의 의견을 통합·논의 할 수 있는 조직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지만, 도는개최지로써 얻는 경제적 이익과 투입된 도비와 도민의 관심으로 이 대회의 중심에 있다”며 도가 조직위 설치 촉구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린 의원(문화건설안전위원회·남원1)은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농악이 어떻게 쓰이고 변화했는가를 규명할 학술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동학과 농악은 불가분의 관계로 전북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적 문화자산의 으뜸이다”며 “농악판이 지향하는 바가 대동세상을 지향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다르지 않아 혁명과정에서 농악이 어떻게 활용되고 변화되었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이재 의원(행정자치위원회·전주4)은 ‘중앙관제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전체 소방공무원 중 구급대원 수는 226명, 구급차는 18대 늘었지만, 도착 시간은 평균 8분대에 정체돼있고 골든타임 내 도착률은 2017년 51.2%에서 2020년 4월 기준 48.6%로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차량 위치를 GPS로 추적해, 교차로를 지날 때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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