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개발 약콩, 콩 산업에 날개 달다
농촌진흥청 개발 약콩, 콩 산업에 날개 달다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6.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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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주름·지방간·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우수한 기능성 콩 개발

 농촌진흥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에서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활용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SCEL-1(에스셀원)’ 품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 과제로 지난 2017년 콩 신소재 발굴 및 정밀 유전체 육종을 위해 재래콩과 야생콩 등 국내외 유전자원 4300여 점의 유전체 유전체를 분석해 816점을 선발,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구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는 상용화지원사업으로 초고속생리활성탐색시스템을 이용해 콩 핵심집단 추출물에서 유효성분을 탐색하고 효능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SCEL-1에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성분(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최대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 SCEL-1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SCEL-1 개발을 통해 앞으로 콩을 비롯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자원 개발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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