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숲 속의 공원’ 25일 준공
무주군에 ‘숲 속의 공원’ 25일 준공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6.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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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 무주읍(읍내리 67-2번지 일원)에 ‘숲 속의 공원’ 콘셉트의 ‘무주공원’이 준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공원은 건강증진과 주민화합을 위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과 운동, 그리고 활동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원 인근에는 총 55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형 아파트들과 단독주택 등 대단위 주거 지역이 형성돼 있으며 향로산과 외곽도로 산책로(3km) 등이 바로 이어져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이용도 잦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애들 데리고 어디 갈 데도 마땅치 않은데 집 앞이라 부담도 없고 공간들이 쓰임새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주민들 서로에게 이로운 공간인 만큼 잘 아끼고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26,715㎡ 규모의 근린공원인 무주공원에는 휴게광장을 비롯한 다목적구장(풋살장)과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했으며 자전거타기와 다리밀기 등 10종의 체력단련 기구들을 설치했다.

 또 공원 주변으로 소나무를 비롯한 느티나무와 주목나무, 이팝나무 등 약 40여종의 나무와 화초를 심어 산책공간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폭염에 대비해 7곳에 ‘쿨링 포그’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등 별도의 시설들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무주군청 건설과 도시개발팀 라동석 팀장은 “무주라는 큰 숲에 어울리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인근 주민은 물론,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아름답고 안전한 공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향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공원’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됐으며 무주군은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 이행을 시작으로 2017년 6월에 착공해 올해 6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2019년6월~2020년4월) 인접도로의 한전선로와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가로환경 정비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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