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양파 대만 수출로 농가시름 덜어준다
남원양파 대만 수출로 농가시름 덜어준다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6.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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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48톤 첫 선적 대만에 8월초까지 1,740톤 수출
남원양파 올해 대만으로 첫 수출

남원양파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 들어 처음으로 대만으로 첫 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

24일 남원시와 남원농협, 춘향골농협, 남원시조합공동조합법인은 양파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대만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갖고 오는 8월초까지 1,740여 톤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지역 베트남 수출을 위해서도 바이어와 협상중인 것으로 곧 좋은 소식을 기대리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대형유통 및 도매시장거래처, NH무역 등 수출업체들과도 활발히 가격과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어 남원지역 양파농가들의 소득보존에 힘쓰고 있다.

남원시는 이날 남원농협산지유통센터와 춘향골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각각 24톤(2,4000망/20kg)을 공동선별해 수출 기념식을 갖고 선적과 함께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양파 수출은 남원농산물이 지리산 고랭지에서 생산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로 평가됐다.

남원시는 올해 109농가에서 양파를 44ha를 재배해 3,160톤을 생산해 국내 시장과 농협에 출하하고 나머지 물양은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양파를 비롯 파프리카,배,포도,멜론 등 농산물 수출확대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4억원과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사업으로 4천만원을 올해 지원한다.

한편 이날 수출 기념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록 남원양파수출공선출하회장(회장 김현길),남원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남원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확대를 기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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