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5포인트(0.94%) 오른 2,151.19에 거래되며 장중 2,15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9포인트(0.69%) 오른 2,145.93으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1천32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5억원과 531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5%와 0.43% 올랐다. 나스닥은 0.74% 상승하며 전날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를 키웠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5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9를 큰 폭 상회했다.
여기에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전월 대비 16.6% 급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합의 폐기가 결정됐다"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당국자들도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문제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05930](1.95%), SK하이닉스[000660](0.71%)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9%), 셀트리온(3.45%) 등이 오르고 있고, 전날 상승했던 네이버[035420](-1.27%)와 카카오[035720](-0.89%)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와 운송장비(1.44%), 유통업(1.33%), 은행(0.83%), 건설업(0.79%)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7포인트(0.95%) 상승한 760.35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65%) 오른 758.15로 개장해 장중 760선을 넘었다.
개인이 315억원 순매수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7억원과 15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휴젤(20.45%)이 급등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1.46%)와 알테오젠(-1.52%)은 약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