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오프사이드로 골 놓친 손흥민
10cm 오프사이드로 골 놓친 손흥민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6.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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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케인 득점 도와줘
토트넘 2대0 승리 7위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와준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와준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시즌 10호 골이 10cm 차이로 날아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막판 해리 캐인의 추가 골을 도와주며 토트넘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5분 로셀로의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손흥민의 10골이자 129일만의 공격포인트가 날라갔다.

 비디오판독에선 로셀로가 패스할 때 손흥민의 왼쪽 발이 약 10cm 정도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은 것으로 드러나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팀이 상대 자책골로 1대0으로 앞선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케인에게 전진 패스를 건네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줬고 케인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막판의 잃어버린 공격포인트를 케일을 도와주며 다시 쌓은 셈이다.

야속한 VAR / 연합뉴스 제공

 케인 역시 지난해 23월29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첫 득점이며 올 1월2일 사이샘프턴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6개월여만에 맛보는 골맛이었다.

 1도움으로 제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한편,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토트넘은 현재 7위(12승9무10패·승점 45)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4위는 한 경기 덜치른 첼시가 승점 6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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