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겸 기획자
노래는 시대를 관통한다. 6.25를 앞두고 식민시대와 전쟁시기의 노래를 통해 역사적 분위기를 반추하는 콘서트가 전주에서 열린다.
보컬 겸 기획자·편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Ryan W. Kim이 24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식민시대와 전쟁시기의 노래들’ 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 첫 번째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1920년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유행가를 통해 그 시대를 들여다본다. 엄혹한 혼란의 시기를 담은 ‘타향살이’, ‘목포의 눈물’, ‘전우여 잘자라’,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이 연주되는 것. 각 곡들은 시대 순으로 선정돼 관객들은 연주되는 곡의 순서에 따라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에 동행하게 된다. 연주곡들은 모두 성악과 첼로, 피아노 3중주로 편곡돼 현대적인 감성도 놓치지 않는다. 한새미(피아노), 유환빛(첼로) 등 전주 지역의 연주자들과 함께한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2만원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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