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농어촌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 이강환
  • 승인 2020.06.2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트랙터 운전을 배워서 농민이 돼라!” 전설적인 투자가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남긴 말이다. 또한 농민신문사가 개최한 미농포럼에 참가해“우리의 미래는 농업에 희망이 있다”라는 말도 남겼다. 그에 따르면 농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농산물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간다. 농부의 값어치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 수백년동안 그래 왔듯이, 농업은 상당히 중요하고 우리에게 있어 필수적이며, 언제나 함께 해야 하는 산업이다. 농촌, 농업인의 현실을 어떠한가! 오늘날의 농촌은 도농 교류의 증가, 가족생활의 변화로 현실적으로 직접 경작이 어려운 경우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업이 악화의 길로 걷는 것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이에 따른 저성장이 반복되면서 악순환 되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가치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려고 시도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점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도 청년창업농인들의 농지 정착을 위하여 유휴농지 개발 및 임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을 시작하는 젊은 농업인들이 농촌에 정착하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농지확보의 어려움이다.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유휴농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청년농업인의 농지 맞춤형 농지수요와 농지은행사업 대상농지 공급부족으로 청년창업농의 농지확보 등 영농정착에 애로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각 시군에 방치된 유휴농지를 조사·발굴 하여 청년농업인 수요에 맞도록 충분한 토론과 향후 영농계획을 참고하여 청년창업농의 영농목적에 부합하는『맞춤형 농지』로 정비하여 이용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유휴농지를 17필지(3.75ha)를 발굴하여 추진중이며, 확보된 유휴농지는 생산성 있는 농지로 복원하여 청년농업인 등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 지원하여 활용함으로써 농지 보전과 영농소득 다변화, 농촌경제 활성화 및 농촌 환경개선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지법에서도 농지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 이용되어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농지의 기본 기념을 생각하고, 농업에 대한 각별한 의지와 열의를 갖고 농업에 뛰어들어 농업농촌의 커다란 희망을 안겨준 청년농업인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강환<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