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예산 70억 투입 2차 농산물 꾸러미 7월말부터 배송
전북교육청, 예산 70억 투입 2차 농산물 꾸러미 7월말부터 배송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6.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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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은 전북도와 함께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학생 가정에 2차 농산물 현물 꾸러미를 배송한다.

 도교육청은 도와 22일 14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무상급식 지원대상인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총 21만8천명 학생 가정에 꾸러미를 7월 말께 전달한다고 밝혔다.

 예산 구성은 도교육청 32억원, 시군 20억원, 도 18억원이며, 학생 1인당 3만2천원(택배비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꾸러미를 받는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먼저 꾸러미 내용물은 1차 배송 때 친환경으로 국한됐던 농산물에서 최소한의 안전성이 담보된 GAP인증 및 로컬푸드 출하 농산물 등 일반 농산물로 확대 구성한다. 이를 통해 생산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도내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또한 시·군 여건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하며, 각 시·군 학교급식협의회를 거쳐 품목구성을 결정한다. 특히 1차 때 꾸러미 구성품협의회 개최에서 일부 시군이 촉박한 시기로 인해 잉여농산물을 활용한 경우가 있어,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장마철이 있는 하절기에 배송되는 점을 고려해 보냉 기능이 있는 상자를 사용하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엽채류 등은 제외한다. 저장성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해 부패 및 변질을 방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배송은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8월 중순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농산물 조리가 어려운 편부모 가정등을 대상으로 반찬류 배송 여부에 대해 식중독 위험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차 꾸러미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이번 여름방학에 2차 농산물 꾸러미를 받는 학생 및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도는 지난달 무상급식비를 활용해 도내 학생 21만8천명 중 주소록 제공에 동의한 21만3천명에게 1차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 완료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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