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체제 전환’
정헌율 시장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체제 전환’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6.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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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은 지난 21일 익산지역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점차 개방하기로 했던 공공시설을 2주간 다시 휴관하고 정부 방침보다 강력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2일 익산시청 종합상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방역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모든 시정방향을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외부 유입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앞으로 14일간 각종 행사와 종교모임 자제,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 방역수칙 준수 등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는 방식으로 행정체계를 임시 전환할 계획이다”며 “당분간 모든 시정의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코로나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 상시 방역대책반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주1회 실시했던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매일 실시한다.

또한, 전자출입명부 의무 적용시설로 분류된 고위험시설 5개 업종, 304곳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독려한 결과 현재까지 286곳이 설치된 상태로 미설치된 업체에 대해서는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수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1일 정부에서 추가로 지정한 고위험시설인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업체, 뷔페식당 등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해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지역내 방문판매홍보관으로 운영 중인 6곳에 대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던 공공시설 67곳을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다시 휴관하고 시티투어와 야간 상설 공연 등 각종 행사와 집회를 제한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 어린이집 188곳을 대상으로 7월 4일까지 휴원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21일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초·중·고등학교 시설에 대한 소독활동과 방과 후 학생지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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