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영농정착 및 교육, 활동 등 지원
무주군, 영농정착 및 교육, 활동 등 지원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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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급변하는 농업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젊은 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2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의 영농정착 및 교육,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득농업 실현 기반과 무주농업 발전을 도모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무주군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 19명에게 영농경영비와 생활자금을 최장 3년간 지급(1년차 월 1백만 원, 2년차 월 90만 원, 3년차 월 80만 원)한다. 초기 정착금을 지원해 영농 집중도를 높이고 조기 정착과 성장을 돕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만 41세~45세 이하,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월 80만 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한다. 이는 각종 지원에서 연령 제한으로 제외됐던 청년창업농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돕는 수단이 되고 있다.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사업은 농지와 재배시설(하우스 온실, 버섯 재배사, 축사 등) 임차료를 50%지원(연 5백만원 이내, 최대 3년간)하는 것으로, 만 45세 이하 청년창업 농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초기 충분한 소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농에게 정책자금 일부(연 3백만 원 이내 2% 금리 중 1% 지원)를 최대 3년 간 지급(연 1회)하는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 보전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생동아리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청년농업인들의 자발적 연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만 45세 미만의 청년농업인(8~12명 구성)동아리의 교류·학습·문화활동 등을 지원(동아리 당 2백만 원)한다.

 무주군청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 강명관 팀장은 “현재 우리군 청년 창업농으로 선정된 농업인은 총 24명으로 군에서는 영농기반이 취약한 이들이 제대로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농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 분야로 진출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이들이 무주농업을 이끌고 가는 핵심리더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들을 발굴·접목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년창업농들과 영농 및 정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영농기에 접어든 농업 분야도 코로나19로 일손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대부분이 영농 경험이 부족하고 정착이 되지 않은 분들이 걱정이지만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헤쳐 나가다 보면 극복의 순간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하거나 요이를 잃지 않도록 군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청년창업농은 모두 24명(영농경력 예정자~5년)으로 주 작목은 사과를 비롯한 토마토와 배추, 한우, 벼, 산머루, 고추, 체리, 버섯 포도, 복숭아 등이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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