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부안소방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 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6.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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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형성하고 스트레스 예방·관리와 상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광주에서 평소 우울감을 호소하던 30대 소방관이 지하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등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동료의 극단적 선택 소식에 재난 현장에서 만큼 심리적 충격이 크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목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집중 관리, 전문상담 및 관련 교육 활동, 정신건강 인식개선 간담회 실시, 외상사고 노출 직원에 대한 긴급 심리지원 실시, 자살 위기직원 관리·상담, 직장화합 및 성희롱·성폭행 예방 프로그램 활동 등이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은 힘든 현장활동과 스트레스에 지친 마음을 미리 확인하고 치유하기 위해 전문상담사가 직접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대원 개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 1대1 맞춤형으로 비공개 상담을 진행하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부안소방서 김충국 소방행정과장은 “소방관으로 군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대원의 건강한 정신과 체력이 필요하다”며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눈치보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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