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고위험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시
송하진 도지사, 고위험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6.2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도내 집단감염 위험시설 방역 체계를 한 단계 높여 집중점검을 벌인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9일 집단감염 위험이 큰 업종의 방역 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단계 강화해 행정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무증상 감염 의심이 확산되고 있고 사각지대 등을 통한 소리없는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 업종은 공간 밀폐도, 이용자 간 밀집 정도, 이용자 규모·수 등을 고려해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시설은 기존 고위험시설 16개 업종을 비롯 22번 환자 동선에 포함돼 있던 룸카페와 학원이다.

고위험시설 16개 업종은 집단감염 위험시설 10개 업종(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PC방, 대규모 콘서트장)과 수도권 거주자의 방문이 잦은 6개 업종(역, 터미널, 예식장, 관광지, 종교시설)로, 도내 총 9천321곳이다.

도내 학원은 5천200곳, 룸카페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전북도청 전 직원이 매주 토요일 주간과 야간, 일요일 주간에 시·군 직원, 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시설별 1대 1 전수점검이 이뤄진다.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방역 및 소독상태, 거리두기, 전자출입명부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다.

만일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시행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와 함께 확진자 발생 시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무증상 감염으로 도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 따른 부득이하게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며 “집단감염 위험시설 관계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